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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위안부 피해 할머니 오찬…"어긋난 합의 죄송"

입력 2018-01-0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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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4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2015년 정부의 한·일 위안부 이면 합의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위안부 합의를 정부가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실마리가 잡히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위안부 피해 할머니 8명이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현관에서 할머니들을 맞았습니다.
 
이어진 오찬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할머니들 뜻에 어긋난 합의를 일본하고 하게 돼서 정말 할머니들에게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통령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할머니들은 잘못된 합의를 밝혀줘 고맙다면서 앞으로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를 받아달라는 부탁도 덧붙였습니다.
 
[이용수/위안부 피해 할머니 : 공식적인 사죄하고 법적인 배상하라고 26년이나 해왔습니다. 이것만을 우리는 또 외치고 싸울 겁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또 다른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입원 중인 병원도 찾았습니다.

[김복동/위안부 피해 할머니 : 한국으로선 (일본 정부가 준) 이 돈을 도저히 받을 수 없다. 이 돈을 가지고 (일본 정부가) 법적으로 사죄와 배상하라.]
 
정부는 할머니들의 요청을 토대로 조만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대응 방향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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