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대사소환-아베 평창불참' 카드 만지작…압박 구체화

입력 2017-12-29 21:2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위안부 합의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발표 이후, 일본 정부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한 일본대사를 일시 귀국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아베 총리의 평창올림픽 불참 카드도 본격적으로 띄우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한일관계를 고려해 냉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일본 여당 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요미우리 신문은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일시 귀국시키는 방안도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올해 초 부산의 총영사관 앞 소녀상 문제로 나가미네 대사를 85일 동안 불러들인 바 있습니다.

'평창 카드'를 통한 압박도 구체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전날 총리 접견을 마친 한 외무성 간부는 "아베 총리의 한국 방문이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습니다.

"지금 한국에 가도 좋을 것이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한국이 후속 조치로 총리의 사죄 편지를 요구하는 건 아닌지 경계하고 있다고도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강경 대응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니카이 자민당 간사장은 "복잡한 감정에 따른 과격한 의견은 늘 있지만, 일일이 반발해선 일이 되지를 않는다"며 차분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다음주부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의견을 듣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다음달 초 정부 입장을 정하기에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직접 면담에 나설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최수진)

관련기사

문 대통령 "한·일 위안부 합의, 중대 흠결" 재협의 시사 합의 파기냐 재협상이냐…내년 1월 후속조치, 전망은? 일 정부 거센 반발…아베 "합의 1㎜도 움직이지 않을 것" 유언비어 몰며…'이면합의' 펄쩍 뛴 박근혜 정부 당정청 외교부 "대통령 '위안부 미해결' 발언, 협상·문제본질 다 포함"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