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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진압 후 1시간 반만에 여성 시신 뒤늦게 발견

입력 2012-04-0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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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심 주택가에서 화재 진압이 끝난 지 1시간 반 만에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일본인 관광객에게 성매매를 알선해온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사건의 현장,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주택가에서 발생한 화재.

이 불로 20대 여성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그런데 숨진 여성 1명과 부상자는 화재 진압 1시간 반 뒤에 지하방 옷가지 속에서 뒤늦게 발견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사람이 더 살지 않는다는 주민의 말만 믿고 다른 화재 현장으로 떠났다며, 수색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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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에 나타난 검은색 벤츠 승용차.

출현 2시간 전 20대 여성운전자와 함께 납치된 차량입니다.

용의자는 31살 원모씨 카드를 빼앗아 현금 30여만원을 인출하고는 여성을 내려놓고 달아납니다.

원씨는 빼앗은 차를 사채업자에게 팔아넘기려다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원모씨/피의자 : 월세 보증금을 구하려고 그랬습니다. (젊은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좀 쉬울 거 같아서 그랬습니다.]

용의자는 또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젊은 여성들을 상대로 두 차례 강도짓을 한 사실도 들통 났습니다.

++

벽처럼 보이는 비밀 문을 열자 미로 같은 통로가 이어집니다.

곳곳엔 여러 개의 밀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일본인 관광객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20여 명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일본인 남성 15명도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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