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국동포 엽기 토막살인…신고 13시간 만에 시신 발견

입력 2012-04-04 22:23 수정 2012-04-10 12: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40대 조선족 남자가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20대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112 전화로 구조를 요청했지만 경찰은 13시간이 지난 뒤에야 시신을 훼손하고있는 범인을 잡았습니다.

JTBC 제휴사인 중부일보 김연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의 한 주택가입니다.

지난 2일 오전 11시 50분쯤 20대 여성의 토막난 시신이 화장실에서 발견됐습니다.

살해된지 13시간만입니다.

여성을 살해한 범인은 42살 조선족 우모씨.

길거리에서 어깨를 부딪쳐 기분이 나빴다는 게 유일한 범행 이유였습니다.

범인 우씨는 피해 여성과 집 앞에서 말다툼을 벌인뒤 5m 떨어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갔습니다.

우씨는 성폭행을 시도하다 실패하자 둔기로 때리고 목졸라 살해했습니다.

또 범행을 숨기기 위해 시신을 토막내 비닐봉지에 나눠 담는 엽기적인 행각을 벌였습니다.

[이웃주민 : 그 여자가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그 얘기만 하더라고…. 그래서 부부싸움 하는 줄 알고 그냥 왔죠 뭐….]

피해 여성은 사건 당일 밤 10시 50분쯤 자신의 위급한 상황을 경찰에 알렸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주변을 수색했지만 결국 현장을 못찾아 범행을 막지 못했습니다.

[조남권/수원중부경찰서 형사과장 : 퇴근길에 사고를 당했다고 판단되서 새벽시간대에 수색이 가능한 범위 안에서 수색했고요. 아침에 전직원을 소집해서….]

경찰은 13시간이 지난 뒤에야 시신을 훼손하고 있던 우씨를 붙잡아 구속했습니다.

관련기사

산낙지 먹다 질식사 20대 여성 알고보니 '남친이 살해' 엄마 살해 우등생 징역 3년 "심신 미약 vs 형량 적다" 술취한 도둑 흉기 휘둘러…한밤중에 세 모녀 날벼락 "비오면 습관적으로 성범죄 충동" 완전범죄 노렸지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