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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보수텃밭' 울산 경선 시작…분위기는 '한산'

입력 2017-03-28 15:48

오후 1시 현재 부·울·경 3589명 참여
"새 인물·새 정치 필요" 선거인단 입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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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현재 부·울·경 3589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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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보수텃밭' 울산 경선 시작…분위기는 '한산'


국민의당 '보수텃밭' 울산 경선 시작…분위기는 '한산'


국민의당 '보수텃밭' 울산 경선 시작…분위기는 '한산'


오는 5월9일 실시되는 제19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를 뽑는 전국 순회경선 레이스가 진행 중인 가운데 28일 울산 5개 구·군 투표소에서도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다.

보수 텃밭인 울산에서의 경선이라 투표소마다 비교적 차분하고 한산한 분위기에서 투표가 진행됐다.

경선 투표가 시작된 이날 오전 9시 울산 상공회의소 4층 투표장으로 한두명씩 방문하기 시작했다.

특정 후보를 상징하는 피켓, 어깨띠, 풍선 등 일체의 소품 사용은 물론 후보명을 외치는 '응원전'도 금지돼 투표장 일대는 외견상 차분한 분위기를 보였다.

출근 전 투표장을 찾았다는 회사원 김모(53)씨는 "새로운 정치를 할 사람을 뽑으려고 왔다"며 "대안은 국민의당뿐"이라고 말했다.

오전 10시. 중구지역 투표소인 중구 번영로 국민의당 울산시당 사무실 역시 차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등산복 차림의 60대 여성 3명은 동네 뒷산에 오르기 전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고 했다.

장경순(60·여)씨는 "대통령 탄핵 과정을 지켜보면서 기존 정치인들에게 너무 실망을 했다"며 "썩은 정치를 바꾸고 싶어서, 미래 세대를 대변할 후보 뽑으려고 왔다"고 했다.

국민의당 울산시당 투표소에는 정오를 지나면서 주변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투표를 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기도 했다.

북구 현대자동차문화회관 국민의당 경선투표소 역시 오전동안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투표 두 시간째인 오전 11시까지 40여 명이 투표를 마쳤다.

대부분 나이 드신 어르신이나 직장에 출근한 남편을 대신해 투표를 하러 온 시민들, 인근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쉬는 시간을 이용해 투표를 하러 온 시민들도 드문드문 보였다.

자영업자 김모(65)씨는 "최초로 국민 전체 투표를 실시하니까 유권자로서 권리를 행사하러 왔다. 국민의당에 지지하는 후보가 꼭 대선에 출마해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주부 박모(58·여)씨는 "대통령 탄핵 등 최근 시민의식이 높아져 처음으로 경선 투표를 했다. 울산지역의 경기침체를 국민의당 후보가 살려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현대자동차 협력업체 직원 정모(42)씨는 "일하던 도중 쉬는 시간에 부리나케 달려왔다. 경선투표 시간이 업무시간과 겹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투표하러 오지 못하는 것 같다"고 했다.

정씨는 이어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 울상의 제조업 경기 침체를 살리고, 나라도 바로 세워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부산 해운대 벡스코 등 26개 부·울·경남 투표소에서 현장투표를 진행한 결과 358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당 측에서는 이날 1만명 정도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투표는 만 19세 이상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며 대한민국 유권자라면 누구나 신분증만 들고 투표소를 방문하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

개표는 오후 6시 투표 종료 순간부터 각지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되며 오후 8시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당은 19대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며 경선에서부터의 국민적 관심을 이끌기 위해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했다.

당원, 일반 시민 구분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투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정당 사상 첫 시도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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