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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DJP연합 없이 정권 잡았겠나" vs 안 "시대 바뀌었다"

입력 2017-03-20 15:51 수정 2017-03-27 19:55

안철수 "4·13 총선에서 국민이 힘 보여줘"
손학규 "서울에선 안철수-김성식만 당선…냉정해야"
박주선 "지지율 오르지도 않는데 자강자강 외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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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DJP연합 없이 정권 잡았겠나" vs 안 "시대 바뀌었다"


손 "DJP연합 없이 정권 잡았겠나" vs 안 "시대 바뀌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20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권을 잡을 때 JP(김종필 전 총리)와 연대를 안 했으면 정권을 잡을 수 있었겠나"라며 대선 전 연대를 거부하고 있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를 몰아붙였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종합편성채널 국민의당 경선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은 DJP연합으로 정권을 잡았다. JP가 어떤 분이냐, 군사정권 2인자다. 그리고 김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정권에 의해 죽음의 위기를 여러 번 겪은 그런 분"이라며 "(김 전 대통령은) 정권을 잡기 위해 적과 손을 잡았다. 그리고 국무총리를 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안 전 대표는 자강론으로 '우리 안에 모든 게 있다, 통일부장관을 한 사람도 있고 뭘 한 사람도 있고'(라는데) 그 사람들을 다시 정권을 잡으면 장관을 시켜갖고선 독자적인 정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나"라고 따졌다.

안 전 대표는 그러나 "지금 시대가 바뀌었다. 그리고 바뀐 시대에 대해서 지난 총선 때 국민들께서 힘을 보여주셨다"며 "지금은 정치인들끼리 국민을 끌고 가는 시대가 더 이상 아니다. 오히려 국민들께서 주도하는 그런 시대"라고 대선 전 연대 불가론을 고수했다.

그는 또 "제가 반대하는 연대의 3원칙이 있다"며 "누구를 반대하기 위한 연대라든지, 정치인만을 위한 연대라든지, 또는 탄핵 반대 세력에게 면죄부를 주는 연대는 반대한다"고 이른바 반문연대에 선을 그었다.

손 전 지사는 이에 "과연 국민의당이 실제 의석에서 전국정당을 만들었나"라고 꼬집었다. 특히 "(총선) 당시 박근혜 정부의 피폐하고 형편없는 공천의 난맥상, 거기서 (국민들이) 새누리당을 버렸다. 그 다음 더불어민주당의 패권세력을 거부했다"며 "그래서 준 것이 국민의당에 대한 정당득표"라고 국민의당 정당득표율을 양당 혐오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규정했다.

그는 이어 "선거 후에 국민의당 지지율이 계속 유지가 됐나. 아니었다. 조건부였다"라며 "서울에선 안 전 대표와 김성식 후보 두 사람밖에 되지 않았다. 우리는 현재 국민의당의 위치를 아주 냉정하게 인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주선 국회부의장 역시 "국민의당이 집권하지 않는다면 창당한 목표도, 목적도 평가를 받지 못할 것이다.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우리는 개혁세력을 총 규합하고 우리 야권과 우리 당의 핵심 기반인 호남 민심을 합쳐 당당한 정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에 대적할 연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부의장은 또 "현실적으로 지지율이 오르지도 않고 호남 지지도도 빠지는 상황에서 자강 자강 외치면 국민들이 과연 우리 당을 어떻게 평가하겠느냐"라고 꼬집었다. 이어 "특히 민주당에서 '이대로는 안 된다'고 나온 정당인데 우리가 정책 등에서 민주당과 차별화되는 것을 뭘 했는지 자성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며 "대연정만이 우리의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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