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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나가는 황교안 권한대행…협치 가능할까?

입력 2016-12-2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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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이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늘(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합니다. 당초 출석이 어렵다는 것에서 출석하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는데요. 황교안 권한대행에 대한 여당과 야당 의원들의 질문, 역시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늘부터 열리는 국회대정부 질문에 참석합니다.

황 권한대행은 당초,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대정부질문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 국정 관리 방향을 말하고, 의원들이 궁금해하는 사안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하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출석 문제로 국회와 갈등을 빚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국민 여망과도 맞지 않는다며 출석 배경도 설명했습니다.

지난 주말 촛불 집회에서 황교안 퇴진이란 구호가 나오기 시작한데다, 야당이 권한대행도 탄핵하겠다고 나서자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황 권한대행이 대정부질문 출석을 수용하면서 정부와 협치에 나설 명분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야당은 경제 위기 상황 타개와 가습기 피해자 관련 법안 처리 등 민생 챙기기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다만 국정교과서와 사드 배치 등 현 정부 주요 정책을 두고 야당과 황 권한대행이 대정부질문에서도 대치할 가능성이 있어 완전한 국정 정상화까지는 갈길이 순탄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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