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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행, 유일호 경제팀 유임 시사…입장 엇갈린 야당

입력 2016-12-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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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유일호 경제부총리를 유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야당은 사실상 인사권을 행사했다며 반발했지만 그렇다고 뾰족한 대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어제(12일) 열린 국정현안 관계장관 회의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이끄는 경제팀이 책임감을 갖고 대내외 경제 현안에 대응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금융과 외환시장은 변동 요인이 많은 만큼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중심으로 필요한 조치를 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황 권한대행이 사실상 지금의 유일호 경제팀을 유임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야당은 국회와 협의를 거치지 않은 일방적인 인사권 행사라며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이 유 부총리의 유임을 무조건 반대하기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경제 위기 상황에서 경제사령탑의 확정이 시급한데도 야당은 그간 후임 부총리 선임에 대해 뾰족한 결론을 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더불어민주당은 유 부총리의 유임을, 국민의당은 임종룡 금융위원장으로의 교체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야당내 입장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야3당 대표들은 오늘 오후 회담을 갖고 경제부총리 선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다시 조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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