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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보다 강렬했던 폭풍질주…36세 차두리 '제2의 전성기'

입력 2015-01-23 21:29 수정 2015-01-2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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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서른여섯의 노장, 차두리 선수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어제(2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의 70m 폭풍 돌파는 골보다도 강렬했습니다.

호주 현지에서 박진규 기자입니다.

골 보다 강렬했던 폭풍질주…36세 차두리 '제2의 전성기'

[기자]

연장 120분이 끝날 무렵, 차두리가 달립니다.

달린 거리를 재보니 71.4m, 8초 동안 시속 32.1km로 달린 겁니다.

상대 수비진은 경이적인 돌파에 하나둘 밀려났습니다.

손흥민의 쐐기골은 차두리가 만들었다는 말, 과언이 아닙니다.

골만큼이나 빛났던 질주, 자신보다 한참 어리고 스피드에 관한 한 내로라하는 스타들과 어깨를 겨룰 정도입니다.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를 은퇴하겠다던 차두리, 보통 스피드가 떨어지면 은퇴를 결심하는데, 스피드 만큼은 문제가 없습니다.

조별리그 쿠웨이트전에서도 폭풍 질주로 남태희의 결승골을 도왔고, 베스트11에 뽑혔습니다.

누구보다 많이 뛰면서 먼저 웃어주는 맏형 차두리에 후배들도 든든합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차두리가) 뒤에서 든든하게 받쳐주니까 저뿐만 아니라 어린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국가대표로서 피날레를 아시안컵 우승으로 장식하겠다는 차두리.

우리나라는 오는 26일 이곳 시드니에서 이라크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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