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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해교전 후 남북 긴급 단독접촉 제안했었다

입력 2014-10-16 12:53 수정 2014-10-1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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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해교전 후 남북 긴급 단독접촉 제안했었다


북한이 지난 7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침에 따른 남북 함정간 교전 직후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한 전통문을 통해 긴급단독접촉을 제안했었고 이에 따라 장성급 군사회담이 개최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16일 오전 "북측이 10월7일 황병서 총정치국장 명의의 전통문을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앞으로 보냈다"며 "서해상 함정간 총포 사격 관련 긴급 단독접촉을 제의해왔고 협의과정에서 회의를 비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전통문에 적힌 북측 수석대표는 김영철 인민군 정찰총국장이었다. 김영철 총국장과 동급인 인물을 보내 긴급단독접촉을 하자는 게 북측의 의도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남북은 협의 끝에 회담형식을 단독접촉 대신에 장성급 군사회담으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지난 15일 우리측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수석대표), 김기웅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문상균 국방부 군비통제차장과 북측 김영철 정찰총국장과 리선권 국방위 정책국장, 곽철희 국방위 정책부국장이 회담에 나섰다.

이 밖에 통일부는 7일 당시 북한이 보낸 전통문에는 교전에 따른 항의가 아닌 '재발방지를 위해 만나서 협의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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