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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일 판문점서 2차 고위급 접촉"…북측에 제안

입력 2014-10-15 20:19 수정 2014-10-1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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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관계가 이제 좀 풀려가는 걸까요? 정부가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오는 30일에 하자고 북측에 제의했습니다. 그에 앞서 오늘(15일) 오전에 전격적으로 남북 군사 당국자 접촉이 열렸는데, 큰 성과는 없었지만 기본적으로는 5·24 조치의 해제를 위한 전초작업이어서 나름의 기대를 갖게하기도 합니다.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진우 기자, 우선 고위급 회담에 대한 북측의 대답은 뭔가요?

[기자]

예, 아직까지는 북측에서 이렇다 할 답변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정부는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명의로 북한에 전통문을 보냈는데요.

그 내용은 오는 30일에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고위급 접촉을 갖자는 제안이었습니다.

앞서 지난 4일에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방문했을 때,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 2차 접촉을 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우리측 제안에 대해서 북한이 동의하면 8개월 만에 고위급 접촉이 다시 열리게 됩니다.

[앵커]

네. 성사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긴 하던데 그에 앞서 오늘 오전에 전격적으로 남북장성회담이 열렸습니다. 이건 7년 만에 만난 것이어서 그만큼 관심을 끌었고 또, 5·24 조치를 해제하기에 앞서 군사적인 전제조치가 있지 않겠느냐는 얘기들이 나왔는데, 오늘 첫만남이어서 그런지 별 성과는 없었다고 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대로 우리측 류재승 국방부 정책실장이 북측의 김영철 정찰총국장을 5시간 동안 만나서 군사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장성급이 만난 건 2007년 이후 7년만입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NLL과 대북전단 살포 문제 등 포괄적인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또 5.24조치 해제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구체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석 대변인/국방부 : 우리 측은 북측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존중 및 준수해야 하고 자유민주주의의 특성상 민간단체의 풍선 날리기 및 언론을 통제할 수 없다는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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