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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 배송' 문자 확인했다가…스미싱 'LTE'급 진화

입력 2013-09-1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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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돌잔치나 결혼식 초대 문자를 열어봤다가 소액결제로 이어지는 피해가 잇따랐었는데, 추석을 이용한 신종 스미싱 사기도 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선물이 배송 중이라거나, 택배가 반송돼 폐기될 수 있다는 경고 문자, 여기에, 추석 공연 사진까지.

추석이 며칠 앞으로 다가오면서 추석을 겨냥한 신종 스미싱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35살 김 모씨도 그럴듯한 문자에 깜빡 속을뻔 했습니다.

[스미싱 피해자 : 돌잔치 초대 문자가 왔었는데 무심결에 (눌렀었는데) 이번엔 다행히 직접 클릭까지는 안 했습니다.]

특히, 최근 스미싱 사기는 지인의 전화번호로 오는 경우가 많아 꼼짝 없이 당하기 십상입니다.

악성코드가 휴대폰에 담긴 주소록 정보를 빼내 지인에게 같은 사기 문자를 보내는 겁니다.

[전승아/스미싱 피해자 : 사진을 주고받는 사이니까 아무 의심 없이 열어봤거든요. 한자를 보니까 아차 중국에서 온 해킹이구나 싶었어요.]

가장 확실한 대응 방법은 의심되는 문자는 아예 누르지 않는 겁니다.

만약 문자를 눌러 악성코드가 심어진 앱을 설치했을 경우 다운로드앱에 들어가 의심되는 파일을 삭제해야 합니다.

악성코드는 주로 스마트폰 실행 파일인 apk 파일에 숨어 있는데 문자를 누른 시간대에 설치된 파일을 삭제하면 됩니다.

또, 이동통신사에 전화해 소액결제가 이뤄졌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이여정/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경감 : 스마트폰에 보안카드·주민등록증을 저장하는 행위는 개인 정보 탈취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항상 스마트폰 이용할 때는 백신 프로그램을 실시간 감시 상태로 유지하셔서…]

무엇보다 미확인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보안 설정을 강화하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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