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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까지 병원 머무르며 치료…퇴원 뒤 거처는?

입력 2021-12-30 20:01 수정 2021-12-3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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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 자정이 지나면 자유의 몸이 되지만, 한동안은 병원에 머물며 치료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병원에서도 내년 2월까지는 입원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치료를 마치고 나와서 머물 곳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는 지난달 22일 지병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올해에만 세 번째 입원인데, 아직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기존에 앓던 허리와 어깨질환 말고도 음식물을 잘 씹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등 다른 건강 문제도 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조원진/우리공화당 대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지금 의사 소견이 '6주간 더 치료가 필요하다' 이렇게 나왔잖아요. 그렇게 따지면 설날 때까지는 계시지 않겠느냐.]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건강상태가 사면의 결정적 이유였다고 말했습니다.

[박범계/법무부 장관 (어제) : 병원의 (제출 서류가) 소견서가 아니고 다시 봤더니 진단서입니다. 어떻게 치료를 받아왔는지에 대한 그 내역들이 보태져서 사면 결정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을 나와도 당장 머물 곳은 마땅치 않은 상태입니다.

서울 내곡동 사저는 벌금 180억원과 추징금 35억원을 납부하지 않아 올해 초 압류됐습니다.

지난 9월 한 연예기획사가 38억여 원에 이 집을 낙찰받아 소유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획사가 임대 의사를 전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는 우선 병원 치료에만 집중하고 외부인과 만남도 자제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경호처의 경호를 받는 기간은 만 5년으로, 내년 3월 10일까지입니다.

이후에도 경호처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청와대 경호처가 담당하는 기간이 5년씩 늘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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