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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오르는 건 월급 뿐" 한숨…생활 물가 줄줄이 들썩

입력 2017-01-06 10:02 수정 2017-01-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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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달걀 요리를 식탁 위에 올리는 일, 요즘은 사치라는 말까지 나오죠. 이제 곧 설 연휴인데, 이뿐 아니라 각종 생활 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일부 소매점에서 30알 들이 한판에 1만5000원까지 치솟은 계란은 값도 값이지만 동네 빵집 등에선 구하기 조차 힘겨워 하고 있습니다.

[허광/뺑라팡 대표 : 친구들이나 지인들한테 연락을 해서 근처에 계란이 있으면 한 판이라도 좋으니까 대신 사 달라 나중에 돈을 지불하겠다…]

한숨 짓게 만드는 건 계란 값만이 아닙니다.

남미를 휩쓴 홍수 피해로 아르헨티나 등 콩 주요 산국의 생산량이 줄면서 식용유 값도 껑충 뛰었습니다.

1통에 2만4천원 수준이던 업소용 식용유 18리터 1통 값은 최근 며칠새 2~3천원 가량 급등했습니다.

게다가 계란 절벽 사태가 풀리려면 반년 가량, 식용유 가격 인상 오름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우울한 전망마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야채 값도 치솟아 주부들이 장보기를 겁낼 정도입니다.

지난 3일 배추 1포기 가격은 4355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241원)보다 2배 가량 올랐고, 무는 1개당 3085원으로 3배가량 급등했습니다.

마늘, 파 등 밥상 단골 재료 가격도 20%이상 올랐습니다.

여기에 빈병 보증금 인상 명목으로 편의점 마트 등에서 소주와 맥주 값을 올리고 있어 이래저래 심란한 설을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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