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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위증 공모는 정치공작"…인명진 "특위서 빼야"

입력 2016-12-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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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조사 위증 공모 의혹이 제기된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과 최순실 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가 함께 모임을 하는 사진이 어제(22일) 청문회장에서 공개돼,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 의원은 공모 의혹이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인명진 신임 비대위원장은 이 의원을 당장 특위에서 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이경재 변호사와의 술자리 사진이 공개된 데 대해 "도를 넘은 음모"라고 주장했습니다.

고향이 같은 이 변호사와 2~3년 전에 우연히 만났지만 각별한 사이는 아니라는 겁니다.

[이완영 의원/새누리당 : 향우회 때 만났습니다. 그러나 변호사 선임 이후 또 제가 국조 위원이 되고 나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는 사실을 (먼저 밝혀드립니다.)]

그러면서 사진을 공개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을 향해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정계를 떠나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당사자인 이 변호사도 취재진과 통화에서 이 의원이 지역 인사들 모임에 표를 얻으러 왔을 뿐 최근에는 만난 일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새누리당 새 비대위원장으로 내정된 인명진 목사는 "비대위원장으로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이완영 의원을 특위에서 빼는 일"이라면서 "윤리위원회에도 회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도 "이 의원이 이번 주 안에 특위 위원을 그만두지 않으면 본회의에서 제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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