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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 "김해신공항 수용, 사퇴 않겠다"

입력 2016-06-27 13:25 수정 2016-06-2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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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 "김해신공항 수용, 사퇴 않겠다"


부산시가 '김해신공항' 건설 계획을 수용한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영남권 신공항을 둘러싸고 영남권 주민들간 갈등을 빚어 온 대결구도가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국민화합을 위해 정부가 결정한 '김해 신공항'을 전향적으로 수용하겠다"며 "'김해신공항'을 부산시민이 염원하는 24시간 안전한 국가 허브공항을 만드는데 열정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영남권신공항 건설과 관련 "가덕에 신공항을 유치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부산시민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먼저 고개를 숙였다.

그는 가덕신공항 유치 실패와 관련 거취문제에 대해서는 "사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지금은 반드시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의 공항이 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으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이라 생각한다"고 밝히고 "신공항 유치를 놓고 벌여온 소모적 경쟁과 반목을 훌훌 털어내고 '김해신공항'이 영남권 상생 협력의 굳건한 구심점이자 미래 100년 공동 번영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실 것"당부했다.

그는 이날 "신공항 유치를 위해 공동 노력해 온 '가덕신공항 추진 범시민운동본부'와도 정부위'김해신공항'건설안 수용 여부를 논의해 수용방침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히고 "부산시 자체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0%정도가 김해신공항 안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서 시장은 또 "김해신공항을 부산시민들이 바라는 안전하고 소음대책과 A380 기종 등 대형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국제공항으로 건설하고 영남권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연계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정부와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대구·울산·경남·경북 시장·도지사와 협의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장 철저한 소음 대책을 통한'24시간 운영'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고 안전성에 대한 정밀한 검증과 함께 김해신공항을 중심으로 주변 토지이용계획 재수립 과정에서 구토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포항과 울산·창원·거제·여수를 아우르는 남부권 산업벨트의 물류․여객 관문이자 동북아 허브 공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서 시장은 또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에 대해선 "김해신공항이 우리가 원하는 공항으로 만들어지느냐에 달려 있다"며 "부산시민이 바라는 24시간 안전한 국제관문 공항이 안된다고 판단되면 가덕신공항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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