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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원전…심상찮은 부산 민심 "위험시설 떠넘겨"

입력 2016-06-2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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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부산 민심이 영 심상치 않습니다. 신공항의 가덕도 유치, 또 원전 해체센터 유치가 백지화된 데다가 앞서 보신 것처럼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 허가까지 났기 때문이죠. 필요한 건 외면하고 위험한 것만 떠넘긴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백지화하라, 백지화하라!"

국회의원과 시민단체들이 부산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입니다.

원전이 8기나 있는 부산과 울산에 2기를 더 짓기로 한 정부 결정에 항의하는 겁니다.

가라앉는듯 했던 서병수 부산시장 거취 문제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노태민 공동집행위원장/탈핵부산시민연대 : 진짜 중요한 안전 문제와 관련된 신고리 5·6호기를 방치하는 건 정말로 (시장이) 사퇴해야 될 이유가 아닌가…]

부산민심은 지난달 주한미군 생화학 무기실험실의 부산 8부두 설치 추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들썩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주들어 가덕도 신공항에 이어 미래산업으로 공을 들인 원전해체센터 유치까지 백지화 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더 나빠졌습니다.

이 와중에 날아든 원전 추가 건설 방침은 불난 데 기름을 붓는 꼴이 됐습니다.

[배덕광 의원 새누리당/부산 해운대을 : 곤혹스럽죠.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부산시민은 정부에 대한 불만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보여줄 것 같습니다.]

정부 규탄 성명이 잇따르고 각종 시위가 예고되는 등 부산민심은 갈수록 요동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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