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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통영함 의혹' 방사청 압수수색…군피아 정조준

입력 2014-09-2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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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첨단 수상구조함 '통영함'을 기억하시겠지요. 2년전에 진수됐습니다만 음파탐지기 등의 문제로 세월호 구조에도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검찰이 오늘(29일) 방위사업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최첨단 수상구조함으로 불렸던 '통영함'의 납품비리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인데요, 문제가 됐던 음파탐지기는 70년대 수준이라고 합니다.

정제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에 있는 방위사업청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3부가 오늘 이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통영함'과 관련해 방사청과 납품업체 사이에 뒷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통영함은 2012년 9월 진수 당시에는 국내 기술로 제작된 최첨단 수상 구조함으로 불렸지만, 장착된 음파탐지기 등 핵심장비 성능이 1970년대 건조된 평택함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난 바 있습니다.

감사원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은 검찰은 납품업체인 H사와 관련자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특히 감사원 감사 당시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이었던 황기철 현 해군참모총장도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 수사도 납품업체에서 방위사업청, 군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군피아'를 정조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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