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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소환, 삼성 경영 차질 불가피…SK·롯데도 긴장

입력 2017-01-13 09:20 수정 2017-01-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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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의 결정을 긴장 속에 바라보고 있는 삼성그룹입니다. 이 뇌물죄와 관련해서는 다른 기업으로도 수사가 확대되고 있죠. 회장 사면 문제에 대해 대통령과 거래한 정황이 특검에 확인된 SK, 또 롯데와 CJ가 특검의 다음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어제(1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면서 삼성그룹은 촉각을 세우며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 신병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삼성그룹은 연말 사장단 인사와 새해 사업 계획 수립 등이 줄줄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장단 인사는 그룹 수뇌부의 사법 처리 가능성이 커지며 기약없이 연기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의 유고가 실제로 벌어지면 그룹의 리더십 부재로 인한 경영 차질은 불가피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로이터와 CNN, 포춘 등 주요 외신들도 이 부회장의 피의자 소환을 실시간으로 다루며 삼성이 큰 위기를 맞았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검 수사에 떨고 있는 기업은 삼성뿐만이 아닙니다.

SK는 지난 2015년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최태원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 측과 사면을 두고 거래한 정황이 특검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해 면세점 선정을 둘러싸고 특혜 논란이 일었던 롯데도 특검 수사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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