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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의 특수부' 다스 본사 세무조사…경리직원은 조퇴

입력 2018-01-04 21:12 수정 2018-01-04 23:48

다스 경주·아산 공장 '이시형 회사' 에스엠도 조사
'횡령 의혹 핵심' 조모 씨, 세무조사 전 조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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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경주·아산 공장 '이시형 회사' 에스엠도 조사
'횡령 의혹 핵심' 조모 씨, 세무조사 전 조퇴


[앵커]

JTBC는 다스 관련 소식을 연일 보도해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관련 속보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앞서 저희 뉴스룸이 다스의 대주주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처남, 고 김재정 씨 측의 상속세 의혹에 대한 보도를 해드린 바 있죠. 
 
오늘(4일) 국세청이 경주에 있는 다스 본사의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먼저 다스 본사 앞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박민규 기자, 오늘 조사에 투입된 곳이 국세청의 특수부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이어서 더 주목받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 경북 경주시에 있는 다스 본사에 국세청 직원들이 들이닥친 건 오늘 오전 10시쯤입니다.

검찰의 특수 수사 부서와 비슷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직원 40여 명이 버스 한 대를 타고 왔고요. 필요한 자료를 확보한 뒤 오후 5시쯤 철수를 했습니다. 

앞서 저희 취재진은 다스의 대주주였던 김재정씨가 사망하고 김씨 아내에게 다스 지분이 상속되는 과정에 대해 보도해 드렸는데요. 상속세를 내야할 유족에게 불리하게 설계가 됐고, 누군지 모를 실소유주에게 유리하도록 다스가 자신들의 영업 실적까지 조작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해 드린 바 있습니다.

이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국세청이 오늘 다스 본사 조사에 나선 겁니다.

[앵커]

아침에 국세청 직원들이 갑작스럽게 들이닥치는 바람에 검찰의 압수수색이 시작됐다…이런 얘기까지 퍼졌을 정도였습니다. 어떤 자료를 확보했는지가 관건일 텐데,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의 회사에 대해서도 세무조사가 이뤄졌다고요?

[기자]

오늘 국세청의 조사는 다스의 세금 탈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주의 다스 본관과 1, 2, 3공장, 또 충남 아산 공장까지 조사 대상이 됐고요.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인 이시형 씨의 다스의 하청업체 에스엠도 오늘 이같은 방식의 세무조사를 받았습니다.

국세청 직원들은 임직원의 업무용 컴퓨터와 개인용 노트북 등을 차례로 확인하면서 회계 장부 등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한편 120억 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의 핵심 인물인 다스 직원 조모 씨는 국세청 조사팀이 들어오기 직전에 회사에 있다가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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