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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은 금메달' 부메랑으로…소트니코바 뭘해도 비판

입력 2014-12-31 22:32 수정 2014-12-3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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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초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에서 러시아의 소트니코바 기억하시죠. 당시 판정 논란으로 시끄러웠는데요, 요즘 분위기로는 그 금메달이 소트니코바에게 부메랑이 된 것 같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소트니코바는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도 전 세계 언론으로부터 예술성도, 기술도 김연아만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엔 국제대회 출전 문제로 도마에 올랐습니다.

올림픽 이후 소트니코바는 갈라쇼나 연예활동은 했지만 부상을 이유로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고성희 심판이사/대한빙상경기연맹 : 부상없는 선수는 없거든요. 부상을 핑계로 너무 여러 대회를 건너뛰고 있지 않나. 이런 것이 러시아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 되지 않을까.]

러시아의 한 언론은 대회 출전이 없는 걸 꼬집어 소트니코바를 추락한 스타로 꼽았습니다.

여론이 악화되자 소트니코바는 유럽선수권대회 출전 의사를 표시했고, 러시아피겨연맹도 이를 받아들일 조짐인데요, 이에 대해 러시아 현지에서도 소트니코바가 특혜를 받았다며 불사진 같은 존재라는 뜻에서 '하이랜더'에 비유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피겨연맹이 소트니코바를 감싼 게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온 셈입니다.

대회에 안 나가도 비판, 나간다 해도 비판, 소트니코바에겐 독이 된 소치의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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