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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돌아본 2014년 스포츠…"스포츠는 드라마다"

입력 2014-12-30 22:08 수정 2014-12-3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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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4년은 스포츠의 해였습니다. 소치 동계올림픽부터 브라질 월드컵과 인천 아시안게임까지…대형 스포츠 행사가 줄을 이었죠. 아쉽게 떠나보낸 선수도 있고, 반전 드라마로 눈물과 웃음을 안긴 선수도 있습니다.

김진일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소치 동계올림픽 김연아의 멋진 연기, 이해 못할 은메달

불안했던 러시아 소트니코바, 최고점수 금메달. 그리고… 여왕의 은퇴

[김연아/전 피겨 국가대표 : 제 마지막 은퇴경기였기 때문에 여러가지 기분이 교차했던 것 같아요. 끝나서 너무 홀가분하다는 생각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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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굿바이, 캡틴 박지성

[박지성 : 오늘도 눈물이 안 나오네요. 그만큼 축구선수 생활하는데 미련은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유럽을 놀래킨 두 개의 심장과 세 개의 허파.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지성이 형과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대표팀에서 조금이나마 공을 찰 수 있었던 걸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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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그리고 좌절"

브라질 월드컵의 시작.

[홍명보/전 감독, 축구 국가대표 : 침체돼 있는 대한민국에 다시 한 번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한국 1:1 러시아 무
한국 2:4 알제리 완패
한국 0:1 벨기에 패

조별리그 탈락과 쓰라린 귀국

"엿 먹어라."

엎친 데 덮친 회식 동영상 파문까지
홍명보 감독 사퇴

[홍명보/전 감독, 축구 국가대표 : 국민 여러분, 축구 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새로운 출발

울리 슈틸리케 새 감독

[울리 슈틸리케/감독, 축구 국가대표 : 한국이 축구 강국으로 다시 돌아갈 거라는 희망이 없었다면 한국 감독을 맡지 않았을 겁니다.]

'열정에게 기회를'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
3년 만에 접은 열정

[전승호/고양원더스 포수 : 지금처럼 성실하게…잠깐 헤어진다고 생각하고 또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힘 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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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그리고 성공"

리듬체조 새로운 역사
아시안게임 금메달, 손연재

[손연재/리듬체조 국가대표 : 2014년은 저에게도 정말 뜻깊은 한해였어요.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에서 금메달을 따 행복한 한 해였는데.]

부상, 또 부상
악조건 속 2년 연속 14승

[류현진/LA다저스 : 부상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조기강판도 안 당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년엔) 200이닝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정규 시즌도, 한국시리즈도 우승
프로야구 4년 연속 통합 챔피언 삼성

[류중일/삼성 감독 :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했습니다. 실감이 잘 안 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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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그리고 반전"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금, 500m 금, 5000m 계주 금 안현수 아니, 빅토르 안

[빅토르 안/러시아 대표 : 제가 원하는 올림픽을 꼭 한 번 다시 나가보고 싶었어요. 정말 저를 위한 선택이었고.]

노메달 대한민국

[정용철/서강대 스포츠심리학 교수 : 어떻게 효과적으로 우리나라 스포츠계를 바꿔나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훨씬 생산적이라고 생각해요.]

"우측 안타예요. 서건창의 한 시즌 200안타가 터졌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200안타 돌파, 연습생 신화, 서건창

[서건창/넥센히어로즈 선수 : 백척간두 진일보라는 말처럼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그런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15년에는 또 어떤 감동의 순간과 기적의 주인공을 만나게 될까요.

굿바이,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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