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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청문회 '세월호 7시간' 캔다…증인 대거 채택

입력 2016-12-1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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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이번 주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 관련 청문회를 이어갑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집중적으로 규명할 예정입니다.

정치부 송지혜 기자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송 기자, 먼저 이번주 수요일에 예정된 3차 청문회에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된 증인들이 대거 채택된 거죠?

[기자]

네, 3차 청문회에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 등 16명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시간 동안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 등에 휩싸여 있는데요.

이를 캐묻기 위해 당시 청와대 의무실에서 간호장교로 근무했던 조모 대위와 신모 전 대위,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 김원호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또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을 알 가능성이 있는 윤전추·이영선 청와대 행정관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앵커]

세월호 7시간 관련 증인들, 우리 취재팀도 여러 번 접촉을 했지만 서로 말이 계속 엇갈렸는데 이번에 진상 규명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문제는 1, 2차 청문회 때도 증인들이 많이 안 나왔는데, 이번에는 다 나오는 겁니까?

[기자]

네, 지난주 2차 청문회 때는 동행명령장까지 발부됐는데도 최순실씨 같은 핵심 당사자들이 출석을 거부해 논란이 됐는데요.

'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라는 말까지 나왔었죠. 이번에도 얼마나 출석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앵커]

15일 4차 청문회에선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이 나오네요. 최순실 의혹을 몇년 전부터 제기해온 사람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 날은 30명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먼저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이자 박근혜 대통령 보좌관 출신인 정윤회씨와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등입니다.

박관천 전 행정관은 "권력 서열 1위는 최순실"이라는 유명한 말을 했었죠.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과 이규혁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등도 이름을 올렸는데요. 이규혁 씨는 장시호 씨가 주도한 한국동계영재스포츠센터 설립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국조특위는 16일엔 청와대 대통령 경호실을 현장 조사하는데요. 이 자리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한 정모 미용실 원장도 참석시킬 예정입니다.

또 이날 오후엔 대리 처방 의혹을 받고 있는 차움병원과 김영재 의원에 대한 현장조사도 이뤄집니다.

[앵커]

차움의원 같은 경우는 이번에 세월호 7시간 관련해서 열쇠를 쥐고 있을 것이라는 의혹들이 제기됐는데, 계속해서 말을 바꿔왔기 때문에 이번에 현장 조사가 특히나 주목이 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정치부 송지혜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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