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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임종석 비서실장 표정 보니…'이쯤되면 하회탈'?

입력 2017-07-05 19:24 수정 2017-07-05 23:56

- '파뿌리가 검은머리 됐네?' 최순실 머리카락 논란
- 송중기·송혜교 결혼 소식에 '아마 그분도 축하해주고 있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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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뿌리가 검은머리 됐네?' 최순실 머리카락 논란
- 송중기·송혜교 결혼 소식에 '아마 그분도 축하해주고 있을 걸?'

[앵커]

앞서 청와대 발제에서 보신 것처럼 북한의 ICBM 발사로 독일 출국길에 오르는 문재인 대통령의 표정, 이전 미국 방문 때와는 확연히 차이가 났죠. 문 대통령을 배웅하러 나온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들 표정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방미 때처럼 꾸준함을 유지했던 사람도 있었는데요, 바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입니다. 오늘(5일) 양 반장 발제에선 관련 소식과 여러 정치권 뉴스를 함께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첫 번째 소식 <이쯤되면 하회탈=""> 입니다.

먼저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 미국 방문 때, 정말 해맑게, 티 없는 함박 웃음을 짓던 임종석 비서실장, < 강지영의 톡쏘는 정치 >에서도 뒷얘기 소개해드렸죠. 솔직히 이때는 임종석 실장이 웃는 게 크게 튀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다들 좋아라, 웃는 분위기였으니까 말이죠.

자, 오늘 서울공항 표정 보겠습니다. 북한의 도발 걱정에 문재인 대통령 출국길 표정, 진짜 한눈에 봐도 어둡네요. 대장 표정이 심각한데 스태프들 표정이 밝을 수 있겠습니까. 자, 비행기가 이제 이륙하려는 순간, 수행원들이 한 줄로 서서 인사를 준비 중입니다. 다들 표정 안 좋습니다. 김부겸 장관, 우원식 원내대표, 전병헌 수석도 그렇고요. 자, 그런데 이때 어디선가 느껴지는 웃음의 아우라~! 바로 임종석 비서실장입니다. 역시 특유의 그 함박웃음, 하회탈 웃음, 뭐가 저렇게 좋은지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혹자들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임종석 실장의 그 웃음. 저희도 그 말씀을 해석을 해봤었는데 '직장 상사의 출장에 따른 해방감'을 표현한 거였다…자, 그렇다면, 직장 상사가 출장 갔다가 돌아오면, 그때는 어떻게 되는가? 이것도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데 지난 2일 문재인 대통령 귀국 때 서울공항 표정도 보겠습니다. 아이고, 안 좋네요. 굳어있네요. 확실히 굳어있습니다. 영부인도 약간 미소를 띠고 있는데 비서실장이 안 좋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임종석 실장이 직장인들의 비애를 온몸으로 다 표현해주고 있네요.

자, 오해는 마십시오. 재미나게 구성하려고 일정 부분 편집을 했다는 말씀, 미리 고해성사 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임종석 실장과 알고 지낸 지가 벌써 12년 정도 되는데요,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찡그리는 표정, 글쎄요, 거의 본 적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그만큼 매사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이죠. 아무튼 문 대통령 독일에서 귀국하는 날, 임 실장 그 직장인의 비애를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자, 다음 소식은 < 파뿌리가 검은머리 됐네? > 입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최순실 씨 머리카락이 종일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어제 재판 참석을 위해서 서울중앙지법에 왔는데, 자, 보십시오. 머리카락이 검습니다. 이게 왜 신기하냐면 며칠 전과 달라졌기 때문인데요. 지난달 모습 보시죠. 이마 부위 머리카락이 아주 희끗희끗하지 않습니까. 한눈에 보시더라도 어제와는 확연히 다르죠?

'염색했나 보지~'하실 수 있는데요, 그게 그렇지 않습니다. 구치소나 교도소에서는 기본적으로 염색할 수가 없습니다. 화공약품 반입이 안된답니다. 불가능하죠. 일각에서는 "요즘 교정 시설에서는 모발에 좋은 검은콩 밥을 주는 거냐?"고 말씀도 하시는데, 요즘에는 감옥에서도 하얀 쌀밥 준답니다. 그래서 저는 혹시 이 옥중에서 아버지처럼 '나무자비조화불' 이렇게 주문이라도 외우셨나 싶은데…아무튼 이거 정말 궁금하네요.

자, 다음 소식은 < 아마 그분도 축하해주고 있을 걸? > 입니다.

오늘 아침 눈 뜨자마자, 다들 깜짝 놀라셨을 겁니다. 바로 송중기-송혜교 두 사람의 10월 결혼 발표 소식 말입니다. < 정치부회의 >에서 무슨 연예인 결혼 소식까지 다루냐 하실 텐데, 이거는 정치적으로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습니다.

제가 지난달 16일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콕 집어서 창조경제의 모범 사례로 호평하고 한 행사장에서 송중기 씨를 만난 뒤에 안종범 전 수석에게 송중기 프로젝트 추진해라, 영상 만들어라, 입간판도 세워라, 정말 팬심이 아니고서는 달리 해석하기 어려운 깨알 지시를 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잖습니까. 심지어 박 전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었는지도 까맣게 잊고 있던 송중기 씨에게 "우리 저번에 한 번 봤잖아요!" 하면서 아는 척했던 그 놀라운 기억력까지 말이죠.

그래서 그런지 벌써 일부 인터넷 매체들은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몇 개를 소개해드리면 '지금 박근혜 심정은?' '송중기 특별애정 박근혜, 송중기-송혜교 결혼에 눈물? 축하?'… 글쎄요, 제목이 많이 고약하다는 느낌도 드는데 당연히 소식을 접하게 되면 박 전 대통령도 옥중에서 축하해주지 않겠습니까?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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