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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야권 반발 속…내년 5월 전 '사드 배치설' 논란

입력 2016-12-1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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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조기 대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군 당국이 사드 배치를 내년 5월로 앞당기려 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권이 반대하고 있어서 갈등이 커질 전망입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빈센트 브룩스 주한 미군사령관은 사드 배치를 서두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한미 양국이 계획했던 내년 말이 아니라 여름쯤 마치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탄핵안 가결 이후 일정이 더욱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군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 5월 이전 배치설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국 상황이 유동적으로 변하자 사드 배치를 서둘러 마무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야권의 집권 가능성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이어집니다.

논란을 의식한 듯 국방부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배치하려고 노력 중이라면서도, 내년 봄까지 앞당기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부지로 확정된 성주 롯데골프장과의 배치지 협상이 다음 달에 끝나더라도, 기지 설계와 건설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롯데골프장은 전기와 도로 등의 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어 공사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야당은 여전히 사드 배치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새 정부에서 국민적 합의를 토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군 당국이 사드 배치에 속도를 낼 경우 야권과의 첨예한 갈등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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