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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급물살에…중국 '한류 금지령' 초강경 압박

입력 2016-11-21 22:06 수정 2017-01-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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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만 명 이상을 동원하는 한국 아이돌의 공연을 금지하고 한류 드라마의 중국 내 송출을 금지한다" 사드 배치가 급물살을 타자 중국이 내놓은 압박 카드입니다. 중국 시장을 잃을 수도 있단 우려 속에 오늘(21일) 엔터테인먼트 관련 주식이 폭락했습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류스타 송중기는 지난 5월 2200만 위안, 38억원에 중국 스마트폰 업체와 광고를 체결했습니다.

지난 8일 최신 제품 광고가 돌연 송중기에서 중국 배우로 교체됐습니다.

중국 매체는 일제히 한류금지령 강화 소식을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한류 스타의 광고와, 한국드라마·예능 프로그램 등을 사실상 전국 모든 방송국과 인터넷에서 방영을 못하게 한다는 내용입니다.

한국 연예 산업 주식은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SM은 오늘 8.16%, YG는 6.9% 떨어지는 등 엔터테인먼트와 화장품 관련주가 폭락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제재 조치를 시사했습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양국 간 인문 교류는 민의에 기초해야 한다. 중국 민중 역시 사드 배치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중국은 트럼프 당선과 최순실 게이트로 사드 해결을 기대했으나 한국과 미국이 사드 배치에 속도를 내자 초강경 압박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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