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프로젝트 상영금지 신청, 내막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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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프로젝트 상영금지 신청, 내막 들여다보니…

입력 2013-08-07 15:36 수정 2013-08-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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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프로젝트 상영금지 신청'

다음달 개봉을 앞둔 다큐멘터리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제기된다.

7일 천안함 관련 해군 장교들과 천안함유가족협회는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을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당 영화에서 다뤄지는 의혹들에 대해서는 민군합동조사로 어느 정도 해소가 됐다. 하지만 조사 결과가 영화에 전혀 반영돼 있지 않다. 이것이 그대로 상영될 경우 사실을 왜곡하고 당사자의 명예를 훼손할 우려가 있어 법적 대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개봉 연기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제작사 측은 "천안함 사건은 전 국민적 논란에 휩싸인 사건이다.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합리적으로 의심하고 소통하고자 영화를 제작한 것"이라며 "가처분 신청에 연연해하지 않는다. 변호사를 통해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함 사건에 다시 한번 의문을 제기하는 이 영화는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의 정지영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올 4월 1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금지 신청에 누리꾼들은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금지 신청, 보고싶었는데…"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금지 신청, 유족들의 마음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간다"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금지 신청, 극장에서 못 보는 건가요?"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금지 신청, 극장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