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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청와대 책임론 공방…기초연금법 처리여부 주목

입력 2014-05-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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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를 놓고 여야는 오늘(2일)도 정치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고,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며 방어막을 쳤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조익신 기자!(네, 국회입니다.) 청와대가 어제 국가안보실은 재난컨트롤타워가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새정치연합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청와대가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책임을 느끼지 못하는 대통령을 가진 국민은 불행한 국민"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있는 자세를 주문했습니다.

우원식 최고위원도 "구조장비를 개발하자던 정홍원 총리에 이어 자신은 재난 컨트롤 타워가 아니라는 국가 안보실장까지 국민의 가슴을 후벼판다"며 "봉숭아학당도 이런 봉숭아학당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이 세월호 침몰사고를 선거에 이용하려고 한다면서 정치적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분노를 부채질하는 것은 참으로 비겁한 정치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당내 논란이 컸던 기초연금법 문제,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통과시키기로 결정했다면서요?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 등 당 지도부는 기초연금 법안을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기초연금법 제정안을 복지위와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하고, 당내 의원들의 반발을 감안해 새정치연합안도 동시에 상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국회 의석수 구성상 두 안이 함께 상정되더라도 정부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의원 전수조사를 통해 국민연금법 처리 여부를 물었는데요, 찬성 73명, 반대 35명으로 국민연금법을 통과시키자는 의견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새정치연합은 현재 당론 결정을 위한 의원총회를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보건복지위 의원들을 비롯한 강경파의 반발이 커, 상임위를 거치지 않고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를 통해 법안이 직권상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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