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철성 경찰청장, 질책 의혹 부인했지만…커지는 논란

입력 2017-08-08 10:2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철성 경찰청장은 이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는데요, 질책은 했지만 강 전 청장이 얘기한 게시글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철성 경찰청장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강인철 전 광주지방경찰청장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이 청장은 "강인철 전 청장에게 페이스북 게시글과 관련해 전화하거나 질책한 사실이 없다"며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11월 6일 고 백남기씨 노제를 앞두고 강 전 청장이 휴가를 신청해 질책한 사실은 있다며, 강 전 청장이 질책받았다는 시기와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청장의 해명에도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청장에게 경찰 개혁을 향한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경찰청장 역시 개혁의 대상에서 예외일 수 없다고 밝혔고, 국민의당도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그동안 박근혜 정권에 있던 고위 공무원들의 잇따른 교체에도 이 청장이 유임된 배경에는 촛불 집회를 성공적으로 관리했다는 평가가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문 대통령 취임 이후 검찰과 국세청, 국정원의 수장이 바뀌는 등 4대 권력기관에 포함되는 경찰청장 역시 교체될 가능성이 컸지만 이 청장은 예상을 뒤엎고 유임에 성공한 겁니다.

이 청장은 해당 의혹을 처음 제기한 언론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했습니다.

관련기사

"민주화 성지 근무, 재미 좋소?"…이철성 '질책' 논란 여야, '촛불정신' 헌법 반영 공방…개헌 논의 복병으로 경찰청장 "백씨 유족 만나겠다"…유족 "말 뿐인 사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