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대통령 수사 방식' 쟁점화…특검으로 공 넘긴 문재인

입력 2017-02-01 08:5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지도 조사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의 발언 몇 가지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는 일단 특검 판단에 맡긴다, 탄핵 기각은 상상하지도 않는다 등입니다. 특히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는 야권주자들 가운데서는 쟁점이 되는 사안입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탄핵소추안이 인용되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는 특검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검이 범죄의 경중이나 사법정의, 대통령이었단 사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을 내릴 것이란 주장입니다.

박 대통령은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과 동시에 형사소추를 면제받는 특권을 잃게 됩니다.

이 때문에 탄핵 이후 60일 이내에 치러질 대선에선 이미 피의자 신분인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방식이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민주당 대선주자들 사이에선 이를 놓고 이미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 대통령의 긴급체포를 주장하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누군가를 구속해야 한다는 발언 자체가 민주주의에 어긋난다고 반박한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 전 대표는 특검으로 공을 넘기며 논란을 피해갔습니다.

그러면서 탄핵 기각은 상상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과 관련해 "설 민심을 확인해 보니 대세가 맞더라"는 농담을 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관련기사

빅텐트 구축 나선 반기문…제3지대 이합집산 가시화 민주당 경선 본격화…이재명-안희정 '2위 싸움' 주목 박원순 시장 대선 불출마…지지율 정체 속 '내려놓기' 황교안 뜨고, 반기문 지고…희비 엇갈린 대선주자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