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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진 경기 침체…홍대·광화문 상권마저 '공실' 걱정

입력 2017-01-13 09:55 수정 2017-01-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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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주인을 찾지 못한 상가와 사무실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동안 대표적인 상권으로 꼽혀온 서울 홍대 주변이나 광화문 오피스 빌딩마저도 공실 걱정을 하는 상황입니다.

송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은 상징성 때문에 임대료가 높아도 유명 브랜드들이 선호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근처 골목인 세로수길로만 들어가도 공실인 곳들이 눈에 띕니다.

경기 침체로 매출은 꽤 줄었는데 비싼 임대료는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압구정역 근처 성형외과 골목도 타격이 큽니다.

[천민재 팀장/W빌딩중개법인 : (중국인) 성형 관광객들이 줄면서 (성형외과들이) 타격을 받은 게 사실이에요.]

홍대와 합정 상권도 예전같지 않습니다.

지난해 3분기 홍대, 합정 상권의 3층 이상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12.7%로 2분기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서울 광화문의 오피스 빌딩들도 그동안 걱정하지 않던 공실을 조금씩 걱정하고 있습니다.

내수 침체와 기업 구조조정 여파가 상가와 오피스를 가리지 않고 커지고 있는 겁니다.

서울의 대표 상권들조차 길어지는 경기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으면서 활력을 잃은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는 더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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