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후보도 박근혜 후보에 이어 광화문 광장에서 맞불 유세를 펼칩니다. 이번엔 민주당 상황 자세한 알아보겠습니다.
남재현 기자, 문재인 후보 행보부터 볼까요?
[기자]
네, 문 후보는 오늘 아침 부산 일정을 마친 뒤 지금은 서울에 올라 와 있습니다.
오전 9시 30분 비행기로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왔고요, 지금은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TV토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핵심 참모들과 내일 모레죠, 10일에 있을 2차 TV토론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에 있었던 1차 TV토론, 문 후보는 생각만큼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거든요, 그래서 인지 이번 2차 TV토론에 더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앞서 오늘 새벽에는 부산 범어사를 방문해서 "국민들은 싸우지 않는 정치를 바라고 있다", "정치가 지금처럼 싸우는 정치가 된다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며 "국민들이 바라는 새로운 정치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지난1987년부터 3년동안 범어사 법률 고문을 맡았던 일, 해남 대흥사에서 고시공부를 했던 인연을 소개하면서 불심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오후에는 광화문 유세가 잡혀 있죠. 오늘 문후보 그곳에서 어떤 말을 하게 됩니까?
[기자]
네. 오늘 5시 30분인데요.
그 전까지는 TV토론 준비를 하는 것 외에 다른 공식 일정은 없습니다.
오후에 바로 광화문 유세에 참석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국민후보'선언을 합니다.
문 후보는 "이제 정권교체가 바로 눈 앞에 다가 왔고 문재인은 더 이상 민주당만의 후보가 아니라.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새정치를 염원하는 모든 세력의 후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틀전 범야권 세력이 결집한 국민연대 출범식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 국민연대가 추대한 '국민후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내세울 예정입니다.
참석하는 사람들도 다양한데요, 심상전 전 진보정의당 후보, 조국, 진중권 교수, 문성근 최고위원, 배우 김여진씨, 변영주 영화감독 등이 지지연설을 할 계획입니다.
[앵커]
주말을 맞은 민주당 분위기, 한층 들 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안철수 전 후보 합류 이후에 이번 주말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매우 중요하잖습니까.
그래서 민주당. 이번 주말을 잘 보내고 역전을 발판을 만들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서 박광온 대변인 오전 브리핑에서 '오늘 광화문 유세를 광화문 대첩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새누리당에 이어서 열리는 집중유세를 전쟁을 치르는 마음으로 맞서겠다는 의미겠죠.
결국 안 후보 합류 이후에 그 분위기를 이어서 어떻게 이번 주말을 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봤을 때, 대선 전 이번 주말을 맞는 민주통합당은 그 마음이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