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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대선현장] 안철수 '따로 또 같이' 문재인 지원 사격

입력 2012-12-08 15:07 수정 2015-10-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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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안철수 전 후보 측 움직임을 살펴보겠습니다. 문재인 후보 유세엔 합류하지 않고 따로 강북과 강남으로 넘어가면서 시민들을 만나는 등 문재인 후보 지원 행보를 이어갑니다. 공평동 안철수 전 후보 캠프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유한울 기자, 나와 있죠? (네, 저는 지금 공평동 안철수 전 후보 캠프에 나와 있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 부산에 이어서 오늘은 서울에서 문재인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선다고요?

[기자]

예, 안철수 전 후보는 잠시 뒤 4시 대학로에서 서울 시민들과 만납니다.

그 뒤에는 서울 삼성동의 코엑스로 자리를 옮기는데요, 두 곳 모두 서울의 대표적인 젊은이들의 명소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만큼 안 전 후보의 오늘 유세 일정은 젊은층 표심 공략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안 전 후보의 지지층이었다가 그의 사퇴로 부동층으로 돌아섰던 2030 세대를 다시 투표장으로 이끌어낸다는 전략입니다.

[앵커]

그런데 문 후보와 따로 움직이는 점이 눈에 띕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예, 문재인 후보가 광화문 대규모 유세 이른바 '광화문 대첩'을 여는 시각 안철수 후보는 코엑스몰에서 거리 유세를 펼칩니다.

대규모 행사에 함께하지 않고 별도로 움직이는 모습에 문 후보 측에서는 "자기 정치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오는데요, 안 전 후보 측에서는 "우리가 민주통합당과 연합한 것은 아니"라면서 "단지 정권 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새누리당과 민주당 모두 광화문 유세를 벌이는 만큼 기존 정치권과는 거리를 두면서 그동안 주장해온 '새 정치'를 부각시키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안 전 후보가 본격적으로 움직이면서 공평동 캠프 분위기도 좀 달라졌을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예, 조용했던 이곳 공평동 캠프도 활기를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한동안 보이지 않았던 강인철 법률지원단장도 오늘 오전 캠프에 모습을 드러냈고요, 안 전 후보의 유세 지원 일정을 짜는 회의도 수시로 진행 중입니다.

이곳은 어제 문재인 후보의 서울 선거연락사무소로 이미 등록을 마쳤습니다.

안 전 후보 측은 문 후보 측에게 선거 운동원 30명을 요청해놓은 상태인데요, 양측은 협의 뒤 이들을 공평동 사무실에 배치시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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