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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평창 안 가도…서울서 즐기는 올림픽 현장

입력 2018-02-14 19:18 수정 2018-02-1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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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 강지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 가보고 싶은 분들 많으시죠. 저도 어떻게든 가보려고 했는데 온라인 입장권 구매는 하늘의 별 따기고 경기장이 있는 강릉과 진부역 KTX표도 서울에서 출발하는 건 거의 매진입니다. 그런데 서울에서도 평창 동계올림픽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와봤는데요, 어딜까요? 저와 함께 가보시죠

이곳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 있는 라이브사이트인데요, 각종 동계 스포츠를 가상현실로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봅슬레이 체험을 할 수 있는 봅슬레이 챌린지, 모션인식을 통해 봅슬레이나 드론 자동차를 조종해볼 수 있는 커넥티드 스피드도 있고요. 가상공간에서 아이스하키를 하는 모습을 여러 대 카메라로 촬영해 5G로 다각도 영상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Q. 여기 어떻게 오게 됐나?
[고명원/서울 신길동 : 지나가는 길에 잠깐 (동계 스포츠) 체험하는 게 있다고 해서 들어와봤어요.]

Q.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 것은?
[고명원/서울 신길동 : 뭐가 재밌었어? (아이스하키요.) (나? 우주선) 우주선, 아까 봅슬레이 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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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세/울산 옥동 : 직접 해본 거 같아서 완전 떨리고 선수가 된 느낌이 들었어요.]

[카밀 하트로이/미국 : 아주 재미있었어요. 진짜 봅슬레이 하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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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번 직접 체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봅슬레이 VR 체험, 아이스하키 VR 체험, 커넥티드 스피드 (모션인식)'

지금 시간이 6시 40분인데요. 잠시 후 이곳에선 최민정 선수가 여자 쇼트트랙 500m 레이스에 출전합니다. 이곳에선 올림픽 주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라운지도 마련돼 있는데요. 시민들이 관람을 위해 삼삼오오 모여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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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500m 경기 / 최민정 선수 출전
라운지에서 펼쳐지는 단체 응원
이어지는 치어리더 응원공연

[정연돈/경기 수원 영통동 : 너무 신나고 재밌어요. 우리 둘째딸 덕분에 스켈레톤 (경기) 구경 갈 수 있게 됐어요.]

[정보름/경기 수원 영통동 : 다 같이 응원하는 거 보니까 좋아요.]

[박현민/서울 공덕동 : 엄청 재미있었고 우리나라가 이길 거 같아요.]

[김은영/서울 문래동 : 평창 가고 싶었는데 티켓도 많이 매진되고 해서 좀 아쉬웠는데 이런 거라도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패트릭 코프/독일 : 정말 좋아요. 여기 처음 왔는데 정말 멋집니다. 독일에서는 이런 걸 해본 적이 없어요. 정말 좋아요.]

[박기량/치어리더 : 저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저희 선수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고요.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다치지 마시고 좋은 결과 이뤄냈으면 좋겠습니다.]

이곳뿐 아니라 평창 공식스폰서 기업들 대부분이 이런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또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도 체험존이 있습니다. 내일 시작될 설 연휴, 평창을 못 가시더라도 이런 곳에서 가족들과 함께 올림픽 체험도 하고 응원도 하면 좋을 듯합니다.

다시 한번 평창 동계올림픽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아리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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