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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지진에 일부 열차·지하철 서행…공장 가동 차질

입력 2016-09-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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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9일) 저녁 규모 4.5의 지진으로 인한 진동도, 역시 전국적으로 감지됐습니다.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만 건이 넘게 들어왔는데요. 열차 운행과 일부 공장 생산라인 가동에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피해 신고는 일단 어제 밤 11시 기준으로 11건이 접수됐지만, 이제 날이 밝으면서 신고 건수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진도 4.5의 강한 여진이 발생하자 경부선 대구 이남에서 운행 중이던 열차들은 재난 매뉴얼에 따라 즉각 서행했습니다.

동대구~부산, 가천∼영천 등의 구간에서 16개의 일반 열차가 시속 30㎞로 서행해 운행이 30분 가량 지연됐습니다.

KTX 열차는 동대구∼울산 구간에서 4개 열차가 시속 90㎞로 서행해 20분 가량 늦어졌습니다.

부산과 대구의 지하철도 일시적으로 서행했습니다.

공장의 가동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일부 생산 라인을 세우고 안전 점검을 진행했고, 청주의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에서는 진동에 민감한 일부 장비의 가동이 멈춰서기도 했습니다.

도로와 마당이 갈라지는 등의 피해 신고도 잇따라 어제 지진과 관련해 지역별로 대구 4건, 울산 5건, 경북 2건 등 11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특히 119에 들어온 지진감지 신고가 1만 건이 넘는 등 일주일만에 찾아온 강력한 여진에 주민들은 극심한 공포와 불안에 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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