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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대지진이 경주 지진에 영향?…우려 목소리

입력 2016-09-1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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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에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 대지진을 기억하시죠? 이 구마모토 대지진이 최근 경주 지진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 분석이 사실이라면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합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일본 구마모토 지진의 사상자는 1200명에 이릅니다.

지진이 뜸했던 구마모토에서 참극이 벌어진 원인으로는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이 꼽힙니다.

동일본 대지진이 50년간 잠들어 있던 구마모토의 지하 단층을 활성화시켜 진도 7.3의 강진을 불렀다는 이론입니다.

문제는 구마모토 지진이 추가적으로 경주 땅 속에 있는 양산단층을 깨워 지난 12일 강진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는 겁니다.

양산단층은 포항에서 경주를 거쳐 양산까지 이어지는 국내 최장 단층입니다.

이 단층이 활성화했다면 한반도 역시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김영석/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 주위에서 다른 활성 단층들이 많이 나온다는 얘기는 양산단층이 활성이라는 얘기에요. (작은 단층) 지들이 혼자서 움직일 수 없어요.]

구마모토 지진과 함께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수소폭탄 실험으로 진도 7.0 이상의 인공지진을 일으키면 백두산 마그마를 자극해 대지진을 촉발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밤 방송되는 <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에선 경주 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 양산단층 활성화 문제를 심층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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