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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 '빈손'…양측 입장 차만 확인

입력 2014-11-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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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18일) 주례회동을 가졌지만 서로 다른 의견만 확인한 채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신혼부부 임대주택 정책도 정치권에서 논란이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성문규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1주일만에 다시 만났는데, 어떤 얘기들이 오갔나요?

[기자]

오늘 여야 원내대표 회동은 오전 11시부터 1시간여 동안 진행됐는데요.

공무원연금 개혁과 이른바 '사자방 비리' 국정조사 등에 대해 논쟁을 벌이다 양측의 이견만 확인한 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야당은 4대강과 자원외교, 방산비리의 국정조사 필요성과 개헌특위 연내 구성 필요성을 주장한 반면, 여당은 공무원 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지만, 새정치연합은 공무원 노조 등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체'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를 위해 합의를 해야 하는 누리과정 예산 등에 대해선 논의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앵커]

새정치연합의 신혼부부 임대주택 정책을 둘러싸고 오늘도 정치권이 상당히 시끄러웠다고요?

[기자]

한마디로 '공짜' 공방이었는데요.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이 일부러 모호하게 얘기해 공짜인 것처럼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신혼부부에 집 한채'라는 문구로 신혼부부에게 집을 공짜로 줄 것처럼 선전했다가 '무상 시리즈냐'는 비난이 일자 새정치연합이 슬쩍 말을 바꾸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임대아파트 공급을 확대해 신혼부부에게 우선순위를 준다는 의미라고 강조하면서 새누리당이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신혼부부에 집 한채'라는 문구를 쓴 데 대해서는 잘못을 시인하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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