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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프랑스 A매치…'연대와 평화' 수놓은 축구

입력 2015-11-1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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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새벽, 영국 런던에서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A매치가 열렸습니다. 테러 위협에 굴하지 않는 이들의 강력한 연대는 전 세계에 던진 희망의 메시지였습니다.

송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 웸블리 구장 아치가 프랑스 국기의 청백홍 삼색으로 물들었습니다.

그 위에 프랑스어로 새겨진 자유, 평등, 박애.

축구팬과 선수들은 테러의 위협에 굴복하는 대신 연대를 통해 이겨내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리아즈 도비/프랑스 :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우린 이곳에 오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우린 이겨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윌리엄 왕자와 양 팀 감독의 헌화에 이어 프랑스 국가가 연주되는 순간 8만여 관중은 한 목소리로 평화를 열망했습니다.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고개를 숙인 이들 중에는 이번 테러로 사촌을 잃은 프랑스 대표 라사나 디아라도 있었습니다.

잉글랜드가 알리와 루니의 연속골로 2대0, 승리를 거뒀지만 꿋꿋하게 맞선 양팀 선수와 이들을 응원한 관중 모두가 진정한 승자였습니다.

[디디에 데샹 감독/프랑스 축구대표팀 : 인류애적인 측면에서 그 어떤 경기보다 가장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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