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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막이 없는 '황당 화장실'…외국 손님들 "당혹스럽다"

입력 2014-02-0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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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잘 치르려면 무엇보다 공중화장실이 쾌적해야 하는데요. 동계 올림픽이 열릴 소치에는 화장실에 칸막이가 달려있지 않아 외국 손님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양원보 기자입니다.

[기자]

소치 올림픽 파크 내 한 호텔 화장실 모습입니다.

변기 두 개가 나란히 놓여있습니다.

가운데 있어야 할 칸막이와 출입문은 온데 간데 없습니다.

칸막이 없는 화장실 논란은 벌써 두번째. 외국 손님들은 기가 차다는 표정입니다.

[케시 랠리/워싱턴포스트 특파원 : 처음엔 창고로 개조하느라 칸막이를 없앤 거라고 둘러댔거든요. 하지만 거짓말이에요. 이런 화장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화장실마저 날림으로 만든 게 드러나면서 올림픽 준비를 위해 투입했다는 5백2십억 달러, 우리돈 53조원의 행방이 다시금 논란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알렉세이 나발니/야권 지도자 : 소치 프로젝트는 올림픽 뿐 아니라 푸틴 측근들의 배를 불려주기 위해 기획된 겁니다.]

무엇보다 올림픽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도 곳곳이 공사중이어서 준비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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