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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출석 없이 대검서 통상 업무…지지자에 '메시지'도

입력 2020-12-15 20:22 수정 2020-12-1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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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대검찰청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상엽 기자, 징계위 결과가 아마 오늘 중에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윤석열 총장은 지금 대검에 있습니까?

[기자]

아닙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대검찰청에서 징계위 상황을 지켜보다 평소처럼 오후 6시 20분쯤 퇴근했습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징계위에 직접 출석하지 않고 통상 업무를 봤습니다.

징계위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입장을 발표할 걸로 보입니다.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오늘(15일)도 "징계사유가 다 무고하다" 이렇게 밝혔기 때문에 징계가 결정되면 곧바로 무효 소송을 제기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윤 총장이 오늘 출근길에 평소와 다르게 차에서 직접 내렸다면서요. 왜 그랬습니까?

[기자]

윤 총장은 보통 출근길에 차에서 내리지 않고 지하주차장을 통해 대검찰청 본관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오늘은 대검 정문 앞에서 차를 멈추고 잠시 내렸습니다.

정문 앞엔 윤 총장을 지지하는 시민들, 또 반대하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윤 총장은 "오늘부터 강추위가 시작된다, 나오시지 마시라"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지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힘내라"고 하자 "그만하셔도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다"고도 했습니다.

[앵커]

지금 검찰 내부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까지는 특이사항이 없습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일단 말을 아끼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실제 징계 결과가 나오면 지난 번 직무정지 때처럼 검사들의 집단 반발이 또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제 정희도 청주지검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망에 "징계위가 사전에 짜인 각본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징계위원들께 부탁드린다. 법률가로서 학자로서 최소한의 양심은 지켜주길 바란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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