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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유엔총회 대북 비판에 "미국 핵무기 폐기해야" 응수

입력 2017-10-06 15:46

"미국, 제재 운운하며 경제봉쇄 발악적 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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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재 운운하며 경제봉쇄 발악적 책동"

최근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 중인 제72차 유엔총회에서 북한의 핵·미사일과 관련한 비판이 이어지자 북한도 대미 비난으로 맞서고 있다.

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최근 유엔총회 제1위원회(군축·국제안보 담당)의 군축 일반토의에서 상당수 국가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활동을 거론하며 자제를 촉구했다.

애니타 프라이트 미국 국무부 군축·검증·이행 담당 차관보 대행은 "(북한의) 행위 각각은 여러 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며 집합적으로는 동북아뿐만 아니라 전체 국제사회에 대한 안보 위협이 된다"고 비판했다.

북한과 우호관계를 유지해 온 몽골의 수키 수크볼드 대사도 북한의 도발이 국제사회의 의지에 반하는 것이라며 "25년간 비핵화를 유지해 온 몽골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원칙적 입장을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그러나 북한 대표는 "미국 정권이 세계 평화와 안보를 바란다면 모든 핵무기를 먼저 폐기해야 할 것"이라며 자신들의 궁극적 목적은 미국과 동등한 힘의 균형을 갖추는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북한 대표는 별도의 발언에서는 일부 나라들이 한반도 문제의 근본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프랑스와 일본 등 북한을 규탄한 나라들을 비난했다고 VOA는 덧붙였다.

북한 측은 경제·환경 및 금융·개발 문제를 다루는 유엔 총회 제2위원회에서도 미국 주도의 대북제재를 비난했다.

유엔 주재 북한 상임대표는 지난 3일 제2위원회 회의에서 "(미국은) 불법 무법의 제재결의 이행을 운운하며 경제 봉쇄를 통해 평화적인 인민 생활 향상과 인도주의 협조까지 가로막으려고 발악적으로 책동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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