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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 "트럼프, 북과 핵전쟁 원하지 않아…대안 다양"

입력 2017-09-2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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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군사옵션을 거론하면서 서로를 향해 원색적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핵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군사 옵션 가능성은 여전히 있지만 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할 가능성은 낮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9월 25일 월요일 아침& 조민진 기자가 첫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방송 인터뷰를 통해 북한과의 핵전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전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대통령은 핵전쟁에 참여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그것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많은 대안을 갖고 있으며 북한이 도발할 경우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취지를 밝혔습니다.

여전히 군사옵션 가능성을 열어두지만, 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할 가능성은 낮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러시아에서도 비슷한 관측이 나왔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핵폭탄을 갖고 있다는 것을 정확히 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한 것은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는 확실한 정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북한 핵시설에 대한 확실한 정보 없이 군사공격을 감행하진 않을 것이란 점을 지적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ABC뉴스는 미국인 3명 중 2명이 대북 선제공격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다만 대북제재 강화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70%를 넘어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용호 북한 외무상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자신을 비난한 것에 대해 '리틀 로켓맨', 즉 김정은의 생각을 되읊은 것이라면 그들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반격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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