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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중교통 요금 인상…오는 27일 첫차부터 적용

입력 2015-06-1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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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메르스 걱정으로 대중교통 이용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어든 마당에, 오는 27일부터는 서울을 비롯한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대중교통 요금이 오릅니다. 디플레이션이 걱정이라는데 서민 물가는 딴 판인 것 같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을 오가는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오릅니다.

서울시는 오늘(18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지하철 기본요금은 현 1050원에서 1250원으로 200원 인상하기로 하고, 시내버스격인 간선 지선버스는 1050원에서 1200원으로, 광역버스도 1850원에서 2300원으로 올립니다.

시민들 반응은 차갑습니다.

[박선영/서울 왕십리동 : 한 달 생활비가 또 빠듯해지겠구나 하고, 너무 자주 오르는 것 같아서 짜증 나요.]

실제 서울의 대중교통요금은 최근 10년 동안 3번 올랐습니다.

이런 반발을 의식해 서울시는 조조할인 요금제도 함께 내놨습니다.

아침 6시 30분 전 이용객에게는 요금을 20% 할인해줘 지하철은 1000원, 시내버스는 960원을 적용한다는 겁니다.

[김경호/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 첫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어려우신 분들입니다. 이분들에 대한 교통 복지 차원에서 (도입한 정책입니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예전 요금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와 함께 경기도와 인천시도 최대 400원까지 버스 요금을 인상키로 했습니다.

하루 1100만에 달하는 수도권 직장인들의 출퇴근 비용 지출은 커질 수밖에 없을 전망입니다.

이번 새 요금은 오는 6월 27일 토요일 첫차부터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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