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환율조작국' 피한 한국…중·일과 함께 '관찰 대상' 지정

입력 2018-04-14 15:0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 재무부가 오늘(14일) 상반기 환율정책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관심을 모은 '환율조작국'에 지정된 나라는 한 곳도 없습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환율조작국 지정은 피했지만 중국, 일본 등과 함께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됐습니다. 미 재무부는 한국에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신속히 공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재무부는 이번 환율정책보고서에서 지난해 10월과 마찬가지로 환율조작국을 1곳도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애초 중국을 환율조작국에 지정할거란 전망도 나왔지만 막상 발표 때는 관찰대상국으로만 지정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당장 환율전쟁으로 확대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대미 무역흑자 규모와 환율시장 개입 등 3가지 요건을 통해 1년에 2번 환율조작국을 지정합니다.

우리나라는 2개 요건에만 해당돼 지난 2016년 이후 5차례 연속으로 관찰대상국에 오르게 됐습니다.

다만 미국은 우리나라에 "외환시장 개입은 예외적인 경우로 제한해야 한다"며 "투명하고 시의적절한 방식으로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공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다음 주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를 만나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공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외환당국은 미국과도 지속적으로 공개 방안을 협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관련기사

은행 연체가산금리 3%로 인하…변제순서 차주가 선택 주가 급락에 연기금도 손절매…"삼성증권과 거래 중단" 신한금융 이상한 '채용'…최고경영자 자녀 빠짐없이 입사 [경제톡톡] 총체적 문제점 드러낸 유령주식 사태…파장은? 애널리스트도 '유령 주식' 내다팔아…"삼성증권 특별 점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