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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이상한 '채용'…최고경영자 자녀 빠짐없이 입사

입력 2018-04-10 21:09

국내 4대 금융그룹 모두 채용비리 의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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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금융그룹 모두 채용비리 의혹에

[앵커]

금융감독원이 신한금융의 특혜채용 의혹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전·현직 고위 임원의 자녀 24명이 입사했는데 특히, 최고경영자 자녀들은 빠짐없이 채용이 됐습니다. 이로써, 국내 4대 금융그룹이 모두 특혜채용으로 검찰이나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이태경 기자입니다.

 

[기자]

금감원은 12일부터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캐피탈 등 신한금융 3개 계열사에 대한 검사에 들어갑니다.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신한금융에 입사한 전·현직 고위 임원 자녀들에게 특혜를 줬는지가 검사 대상입니다.

지금까지 입사가 확인된 임원 자녀는 신한은행 21명, 신한카드 3명입니다.

이와함께 신고센터에 제보된 또다른 특혜채용 의혹도 조사합니다.

집중조사 대상은 지주 회장, 은행장 출신 인사들의 자녀들입니다. 

2010년 '신한사태'의 당사자인 라응찬 전 회장, 신상훈 전 사장, 이백순 전 행장은 물론 신한사태 이후 취임한 한동우 전 회장의 자녀도 신한은행에 입사했습니다.

이처럼 최고경영자 자녀들이 빠짐없이 입사한데 대해 시민단체에서는 특혜를 의심합니다.

[김득의/금융정의연대 대표 : 가점제도가 규정에는 없지만 운영되지 않았느냐…안 그러면 하나같이 어떻게 다 합격할 수 있겠습니까.]

신한금융은 서류전형을 채용대행업체에 맡기기 때문에 특정인에게 가점을 줄 수 없는 구조라고 해명했습니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우리, 하나, 국민은행에 이어 신한금융도 금융당국의 조사 대상에 오르면서 국내 4대 금융그룹이 모두 채용비리 의혹에 휘말리게 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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