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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고위 간부 등 14명 기소…블래터 비리 정조준?

입력 2015-05-2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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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축구연맹 FIFA 회장 선거, 이제 내일(29일) 밤에 있을 예정인데요, 이를 앞두고 전격 체포된 피파 고위 간부 7명을 포함해 14명이 기소됐습니다.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 등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인데요, 5선에 도전하는 블래터 현 회장에게로도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상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FIFA 고위 간부들에 대한 기소 방침을 밝히는 기자회견장에는 로레타 린치 미 법무장관과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 FBI 국장 등 수사당국 수뇌부가 총출동했습니다.

FIFA 간부들은 지난 20여년간 총 1억 5000만 달러, 우리 돈 약 1700억 원의 뇌물을 받고 중계방송과 마케팅에 대한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린치 장관은 이들이 축구를 범죄사업으로 타락시켰다고 비판하며 부패를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로레타 린치/미 법무장관 : 그들은 자신들의 돈벌이를 위해 전 세계 축구 사업을 부패시켰습니다. 법무부는 이러한 부패를 뿌리 뽑을 것이며 잘못한 이들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울 것입니다.]

미 수사당국은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의 개최지 선정과 2011년 FIFA 회장 선거 과정 등에서도 거액의 뇌물이 오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계 축구계에 군림해온 제프 블래터 현 회장에게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스위스 검찰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의 매표와 돈세탁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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