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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완구 측 회유 의혹에 초점…녹음파일도 확보

입력 2015-05-1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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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돼가고 있는 걸까요? 성완종 전 회장과 독대하는 걸 봤다는 목격자 등을 계속 불러 조사는 하고 있는데 진전은 별로 없는 상황입니다. 홍 지사처럼 중간 전달자가 있는 게 아닌 상태에서 돈을 줬다는 성 전 회장이 숨졌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일단 이 전 총리 측이 관련자들을 회유한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송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성완종 전 회장의 수행비서 금모씨와 운전기사 여모씨를 수차례 조사했지만 성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성 전 회장을 선거 사무실에서 보긴 했지만 이 전 총리에게 돈을 전달했는지는 모른다고 진술한 겁니다.

3천만 원이 담겼다는 비타500 상자도 본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검찰은 이 전 총리 측의 회유 의혹 쪽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당시 성 전 회장과 이 전 총리의 독대를 봤다는 자원봉사자와 이 전 총리의 당시 운전기사를 여러 차례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이 전 총리의 김모 보좌관이 회유하는 내용의 녹음 파일도 제출받았습니다.

회유한 배경을 집중 추궁하다 보면 수사의 새로운 단서를 찾을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하지만, 사건의 핵심보다 회유 의혹에 집중할 경우, 자칫 이 전 총리 측이 대비할 시간만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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