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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모 "홍 지사에게 1억원 전달"…'배달사고' 일축

입력 2015-05-04 08:08 수정 2015-05-0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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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소환해 홍준표 지사에게 1억 원을 전달했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진술 내용을 재차 확인한 뒤 조만간 홍 지사를 소환할 계획입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은 검찰 소환 조사에서도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1억 원을 전달한 것이 맞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달 검찰의 방문 조사 때와 같이 홍 지사가 제기한 '배달 사고' 가능성을 일축한 겁니다.

앞서 한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도 성완종 전 회장이 홍 지사에게 전달하라며 윤 전 부사장에게 1억 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결국 성완종 전 회장의 지시와 자금을 마련해 윤 전 부사장에게 전달한 진술, 이를 홍지사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이 모두 확보된 겁니다.

특히 윤 씨는 소환조사에서 1차 조사 때보다 구체적인 전달 정황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관련자 진술 이외의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는 점이 부담입니다.

또 단 둘이 만나 돈을 건넸다고 한 만큼 목격자도 없습니다.

때문에 검찰은 진술 이외에 증거로 활용될 만한 돈 전달 정황을 잡는데 주력하면서 홍 지사 소환 시기를 조율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홍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둑에서 패를 이기기 위해 한 번 다른 곳에 두는 "패감으로 쓰이지 않겠다"며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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