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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곧 소환 방침…폭행에 '업무방해 혐의 추가' 검토

입력 2018-04-24 20:35 수정 2018-05-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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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갑질 논란을 촉발시켰던 조양호 회장의 딸 조현민씨는 곧 경찰에 출두하게 됩니다. 조 씨는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음료를 뿌리고 물컵까지 던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경찰은 조씨가 광고대행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까지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닷새 전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휴대전화 2대를 압수했습니다.

조씨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뒤였습니다.

피해자 조사에 이어, 회의 참가자들을 상대로 말 맞추기나 협박 등이 있었는지 추가 확인에 나선 겁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조사를 마치는 대로 조씨 소환에 나설 방침입니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휴대전화 문자 등의 복원을 끝내고 자료를 경찰에 전달한 상태입니다.

[한성현/서울 강서경찰서 강력계장 : 전체적으로 휴대전화에 있는 모든 자료가 왔어요. 우리가 압수할 수 있는 기간 내에 작성된 관련 자료들을 일일이 한 개씩 열어서…]

말 맞추기 등 새로운 정황이 확인되면 증거 인멸이나 위증 교사 등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경찰은 조 씨의 폭행 혐의 외에 업무 방해 혐의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시 조 씨의 행위가 광고대행사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했을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경찰은 이미 사건 당일의 회의를 녹음한 파일과 CCTV 분석 등을 마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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