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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뇌물 논란에도 롯데홈쇼핑 재승인…"상생 준법경영 약속"

입력 2018-05-0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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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사업권이 만료되는 ㈜우리홈쇼핑(채널명: 롯데홈쇼핑)이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과 관련한 뇌물 의혹 사건 악재에도 3일 재승인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TV홈쇼핑 재승인 심사위원회 심사결과 롯데홈쇼핑에 대해 올해 5월 28일부터 2021년 5월 27일까지 3년간 재승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재승인 발표에 대해 "심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상생 준법경영을 지속해서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강현구 전 대표가 사업계획서 작성과정에서 방송법을 위반하고 업무정지처분 등을 받은 점 때문에 승인 유효기간이 5년이 아니라 2년 짧은 3년으로 결정됐다.

앞서 지난 2015년에도 불공정 거래 논란으로 5년이 아닌 3년 기한의 조건부 사업권 재승인을 받은 바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말 전 전 수석의 뇌물 의혹 사건에 연루되면서 재승인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전 전 수석은 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소속 의원 시절 롯데홈쇼핑으로부터 한국 e스포츠협회 대회 협찬비 명목으로 3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강 전 대표 역시 홈쇼핑 재승인을 받기 위해 허위 사업계약서를 제출하고 로비와 불법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지난해 매출은 9천247억원, 직원 수는 2천 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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